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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2023 벤처천억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2023년 신규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가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수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06년 생체 세라믹, 고분자 등 바이오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골대체재와 척추 임플란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뼈·척추 사업 외에도 피부, 외과, 미용성형, 스텐트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시지바이오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97억 원,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설립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든 사업 분야들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미용성형 사업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지바이오는 오는 2024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피부이식재 시지덤(CGDERM)군 및 음압 창상 치료기기 큐라시스(CURASYS)·큐라백(CURAVAC)의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용성형 제품군들의 지속적인 해외 인허가 및 대리상 발굴을 통해 전 세계에 자사 제품을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가 벤처천억기업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내 벤처 업계와 의료기기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그 날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1-29 11:32:55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어드밴스드 럼픽스'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척추교정용 임플란트 및 수술 기구 어드밴스드 럼픽스 척추 고정 시스템(Advanced LumFix Spinal Fixation System, 이하 어드밴스드 럼픽스)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시판 전 허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척추를 고정하기 위해 럼픽스의 나사못과 로드가 결합된 모습이다.이번 어드밴스드 럼픽스의 품목 승인은 2022년 7월 FDA에 허가를 신청한 후 약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올해 상반기 설립한 자사의 미국법인 시지메디텍(CGMedTech)을 통해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빠른 속도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럼픽스는 척추가 변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의 본래 각도를 회복하고 척추가 더 이상 변형되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장치로, 2013년 국내 최초 출시 이후 2020년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강화한 수술 기구를 추가해 어드밴스드 럼픽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어드밴스드 럼픽스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제품 중 유일하게 척추교정용 수술 기구까지 함께 구비된 구성으로 시장에 출시되어 활발히 사용돼 오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어드밴스드 럼픽스는 '척추 변형의 교정'과 '척추 병변 치료'를 위한 척추유합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퇴행성 질환이나 사고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척추에 손상이나 변형이 생겼을 때는 약물 치료 및 보존 치료 등을 우선 시행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척추손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위아래 척추뼈를 이어 붙이는 척추유합술을 시행한다. 더불어 척추측만증 등 척추가 정상 범위를 넘어 휜 경우, 이를 교정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어드밴스드 럼픽스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 받은 차세대 척추교정용 수술 솔루션으로, 이번 FDA 허가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드밴스드 럼픽스가 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4 11:50:23의료기기·AI

메디쎄이, 3D프린팅 인공 턱뼈 미국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쎄이는 3D프린팅으로 제작되는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제조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3D프린팅으로 제조된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사진해당 기술은 하악골의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이다.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손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아래턱뿐만 아니라 턱뼈와 함께 손실된 치아를 복원하는 기술도 동시에 적용 가능하다.이번에 미국 특허로 등록된 '하악골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Patient-tailored mandibular implants and methods for manufacturing the same)'는 사고로 인한 외상 혹은 구강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아래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본인의 구강구조와 일치하는 맞춤형 인공 턱뼈를 제공할 수 있으며, 추후 치과용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으며 치아의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어, 심미적, 기능적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쎄이 한종현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 기술도 다년간의 연구개발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해당 기술은 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종현 대표이사는 "처음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의료산업에 접목한 후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지원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실증사업'이나 '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국가사업에 참여하며 3D프린팅 의료기기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들어 결과들을 하나씩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메디쎄이는 2011년,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에 접목하여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015년 환자맞춤형 인공 뼈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두개골을 비롯해 대퇴골, 골반골 등 인체 대부분의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 뼈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1000여 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또,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 뼈를 비롯해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들어선 2세대 3D프린팅 척추 임플란트 등 신제품 런칭을 앞두고 있다.
2023-05-25 10:27:26의료기기·AI

동화약품, 반려동물 솔루션 기업 '핏펫' 50억원 투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화약품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126년 전통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으로 동물의약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핏펫은 지금까지 누적 60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핏펫의 투자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양사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동화약품은 최근 수년간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인수하며 창사 123년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M&A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 디지털치료제 개발 업체인 '하이'를 비롯해 리브스메드, 제테마, 환인제약, 뷰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플러스생명과학, 캐리스라이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피코이노베이션 등에 투자한 바 있다.
2023-03-21 11:46:08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센더'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엑센더(Excender) 적용 이미지시지바이오는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엑센더(Excende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은 내부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디스크의 높이와 각도를 대체하는 구조물인 케이지(Cage) 내에 골대체재를 채워 디스크 자리에 삽입해 위 아래 척추가 하나의 뼈로 유합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척추 사이 공간에 케이지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높이가 2~5mm에 불과한 매우 좁은 틈을 통해 접근해야 하며, 디스크 본래의 높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9~14mm 높이의 케이지를 삽입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 출시된 큰 크기의 케이지는 좁은 틈으로의 진입이 어려워 삽입 과정에서 척추뼈가 훼손될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케이지는 디스크의 본래 높이와 각도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삽입 시에는 작은 크기로 들어가 체내에서 충분히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확장형 케이지의 개발 필요성이 존재해 왔다. 엑센더는 협소한 공간 진입에 용이하도록 앞부분의 형상이 탄환 형태로 개발되었다. 제품 길이는 28mm, 32mm 두 가지로 개발되어 척추 면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이는 8mm로 삽입 이후에 최대 4mm까지 추가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케이지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척추뼈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높이와 각도를 충분히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센더의 핵심 경쟁력은 '골대체재 주입 기능'과 '차폐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경우, 확장 이후 발생되는 빈 공간에 골대체재를 채우기가 어려웠다. 또한 전방위 개방형 형태로 제작돼 내용물의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골대체재의 골유합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염려가 있었다. 그러나 엑센더는 높이 확장 기능에 더해, 확장 이후 발생되는 빈 공간에 골대체재를 주입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차폐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다량의 골대체재를 디스크의 빈 공간에 채울 수 있으며, 수술 후 골대체재가 유실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때문에 척추 유합술의 목적인 위 아래 척추뼈 유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엑센더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부분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확장형 케이지들은, 제품의 높은 개발 난이도와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기존의 비확장형 케이지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엑센더는 2022년 7월 국내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되어, 급여 조건에 해당할 경우 비확장형 케이지와 유사한 가격에 엑센더를 처방받을 수 있다. 유현승 대표는 "확장형 케이지는 까다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개발 및 생산 비용이 높아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수가를 적용 받는 국내 시장에는 해외 유수의 제품들이 진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엑센더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도 판권을 요청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진 확장형 케이지로, 국내 환자들의 최적의 치료를 위해 해외 시장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비확장형 케이지에서 확장형 케이지로 척추 임플란트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엑센더의 출시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 확장형 케이지의 시대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 제품과 함께 사용하여 척추 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우수한 수술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9 10:14:13제약·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 과학기술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국진 회장의 수상 장면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강국진 회장이 우리나라 과학발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6회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상 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노벨사이언스상 노벨과학상 탄생을 위해 마련한 상으로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조장희 고려대 석좌교수, 박규택 과학의전당 이사장, 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 정길생 전 건국대 총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수상한 강국진 회장은 지난 2008년 엘앤케이바이오메드를 설립한 이후 국내 최초 차세대 높이 확장형 척추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 등록을 진행하는 한편, 차세대 척추 임플란트 기술 개발에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 노력을 통해 보건산업 활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차세대 높이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PLIF(후방 요추체간 유합술) ▲TLIF(측후방 요추체간 유합술) ▲LLIF(측방 요추체간 유합술) ▲ATP(사측방 요추체간 유합술) ▲ALIF(전방 요추체간 유합술) 등 최신 풀 라인업 제품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강국진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 및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신제품 패스락-TM의 미국 FDA 승인을 득하는 등 성공적인 미국 런칭과 더불어 브라질, 중국 등 신규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건강한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새롭게 재도약함으로써 우리 나라 과학기술 분야에 더욱 공헌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6 16:11:54의료기기·AI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의료진 대상 패스락-TM 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는 최근 윌스기념병원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병원 앤서니 신 교수, 중앙대병원 송광섭 교수,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원장 등 20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패스락-TM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 패스락-TM을 소개하는 한편, 의료진들과 측방 척추간 유합 수술을 진행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패스락-TM은 'H'자 모양으로 개발돼 기존 제품에 비해 더 많은 골 이식재를 충전할 수 있어 골 유합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환자의 다양한 척추 환경에 따라 척추 삽입 각도(최대 20도)와 길이(최대 25㎜), 높이(최대 4㎜)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임상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패스락-TM은 미국 FDA 승인을 토대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올 상반기 설립한 미국 자회사 앨엔케이스파인을  통해 글로벌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인 만큼 회사는 올해 총 1000만 달러(약 131억원)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루이지애나병원 앤소니 신(Dr. Anthony Sin)교수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패스락-TM제품이 최소 100건 이상 수술에 사용됐지만 오작동이나 수술 후 합병증, 예후 등이 없었다"며 "다른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비교해 이미 시장성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의료 선진화와 환자 분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2-11-04 11:24:18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3D 임플란트 제작 시스템 'PSI 플랫폼'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북미척추학회인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인 '엑센더(Excender)'와 원스톱(One-Stop)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제작 및 공급 시스템인 'PSI(Patient Specific Implants)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NASS 2022에 설치된 시지바이오 부스에서 제품 담당자가 PSI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NASS 2022는 1985년 제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온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 시지바이오는 NASS 2022에서 전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척추 임플란트 기업인 프리시전 스파인(Precision spine), 글로버스(Globus)를 비롯해 유럽, 중동, 남미 등에 소재한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엑센더 및 PSI 플랫폼에 대한 심도있는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엑센더는 협소한 척추 디스크 공간 수술에 용이하도록 체내에서 확장하는 방식이 적용된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경우 전방위 개방형 케이지로, 내용물의 유출 가능성으로 인해 골대체재가 온전히 보존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엑센더는 차폐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골대체재의 유출이 없기 때문에 더 높은 골유합률을 나타낼 수 있다.PSI(Patient Specific Implant) 플랫폼은 원스톱(One-Stop)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제작 및 공급 시스템으로, 병원에서 제공받은 CT 데이터를 시지바이오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시지바이오 디자인 센터의 전문가들이 임플란트 모델링을 완료한 데이터를 전세계에 위치한 출력 센터에 제공하여 임플란트를 프린팅한다. 이 모든 과정은 2주 안에 진행된다.특히 시지바이오는 디자인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의뢰자는 출력 센터만 운영하면 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공정 자동화 활용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 및 운영 비용을 상당부분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현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병원 관계자에게 호응을 얻었다.유현승 대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인 NASS 2022에서 시지바이오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한국 기업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를 넘어서 글로벌 트렌드 리더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트렌드 리더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11:46:11제약·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와 MOU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는 중국 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 와 중국 내 척추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중국 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연간 1천 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6개월 간 중국 내 제품 인·허가 등 충분한 협의을 거쳐 빠르면 2023년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중윤의료과기유한공사 관계자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중국 내 제품 판매 및 홍보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상품 연계 및 직접 투자 방식 검토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업 정착에 힘쓰겠다"며 "향후 양사의 공동 목표 달성과 사업 과정에 직면하는 모든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중국은 세계 2위의 의료기기 시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수입의존도도 높아 우리 회사의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 내 현지화 정책 적극 추진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2-10-24 11:33:25의료기기·AI

큐렉소, 실증사업 힘입어 해외 로봇 시장 진출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대표이사 이재준)는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세계 최대 척추 학회인 NASS에 또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가 인도 인공관절수술 학회 CCA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NASS와 CCA에서는 202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에서 진행한 실증사업을 통해 계약된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의 이성 교수와 중앙대병원 정형외과의 박용범 교수가 직접 참석해 큐비스-스파인과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데모 및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북미 척추 학회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는 1985년 제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9~10월에 개최되며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이번 NASS에서는 한국수술로봇 교육훈련센터 센터장인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이성 교수가 해외 의료진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큐비스-스파인을 활용한 데모 시현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또한 부스를 방문한 해외 의료진, 척추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 파트너 발굴 및 업무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인공관절수술 학회(CCA)는 인도 보건 및 가족 복지부 산하의 정부 공립 의과대학 그룹인 AIIMS(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에서 주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이번 CCA에서는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가 초청돼 최근 인공관절 수술 동향에 대한 강연을 열고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해 다수의 의료진들에게 로봇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매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다양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미국, 인도 등 해외 의료로봇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로봇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1 10:30:35의료기기·AI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 베트남에 270만 달러 수출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이사 박근주)는 올  6월에서 7월간 미국과 베트남 등에 신제품 패스락-TM 케이지(Cage)를 포함해 각종 스크류(Screw) 제품 등 약 270만 달러(35억 4천만원)를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자회사 엘앤케이스파인, 이지스스파인을 통해 미국에 약 172만 달러, 베트남 26만 달러, 태국 25만 달러 등 약 27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이미 지난 달에 약 194만 달러를 생산해 선적을 마친 상태며 이번 달에 약 75만 달러 추가 선적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수출하는 제품 중 하나인 패스락-TM은 올 3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신제품으로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이다.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케이지(Cage)와 마찬가지로 최대 20도까지 다양한 길이와 각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 편의를 높였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고령화 추세와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시장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2 14:55:58의료기기·AI

엘앤케이바이오메드-메디컬아이피,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와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가 AI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척추 수술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최적의 척추 수술법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를 이용한 척추 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메디컬아이피의 CT 기반 AI 자동 분석 솔루션 딥캐치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 현실) 기술이 접목된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도입해  환자의 조기 일상 복귀와 수술 후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을 도울 계획이다.또한, 의료진에게 메타버스를 접목한 3D 척추 수술 시뮬레이션 및 수술 전 모의 수술 등의 기술 향상 훈련과 AR 융합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제공해 술기 향상 및 의료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아울러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등에서 의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한 의료 솔루션은 환자의 진료와 질병의 예측 및 예방, 치료와 수술, 예후 모니터링 등 의료 전 주기에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한 척추 임플란트 임상 네트워크와의 융·복합 시너지 구축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 의료 추진 시스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이번 정부에서 디지털 헬스 확산과 필수 의료 기반 강화로 국민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정책을 최우선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AI 알고리즘을 통한 환자 맞춤형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디지털 척추 임플란트의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9 16:34:11의료기기·AI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패스락-TM' 미국 첫 수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는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제품 패스락-TM이 미국 신설 법인인 엘앤케이스파인을 통해 미국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수출하는 패스락-TM 제품은 총 515개로 약 77만 달러(9억 8천만원) 규모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 신설 법인인 엘앤케이스파인(L&K Spine Inc.)이 미국 내  의료기기  수입업 및 판매업 등록을 마치고 패스락-TM의 판매를 맡았다"며 "현재 미국 내 주요 병원에 등록을 시작했고 이번 달까지 최소 2곳 이상의 등록을 완료해 여러 대리점과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으로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와 마찬가지로 최대 20도까지 다양한 가로 길이와 각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제품이다.특히 패스락-TM은 수술 시 절개 부위 최소화로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척추 임플란트 수술이 방역 조치 완화로 재개되며 임플란트 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그 동안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하는 경영 정상화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척추 임플란트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한 글로벌 척추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FDA(미국 식품의약국), CE(유럽연합의 통합규격인증), MFDS(식약처)에 제품 허가를 받아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 및 척추 수술용 제품의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2022-05-19 14:01:30의료기기·AI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 확장형 요추 케이지 급여 등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는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이번에 급여권에 들어온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는 기존 고정형 피크 케이지(PEEK cage)와 달리 척추 뼈의 종판(end plate) 손상을 최소화해 척추 뼈의 함몰 위험을 줄여주고 과다 출혈,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급여 인정을 토대로 국내 ATP(사측방, Anterior To Psoas)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국내시장 공략에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일반적으로 총 4단계를 거친다. 먼저 의료기기 업체가 등재  신청을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용 효과성, 급여 적정성 등을 평가하며 이후 2개월 내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기 업체가 건강보험 적용 가격을 협상해야 한다. 협상이 끝나고 1개월 내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급여 수가가 고시된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6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추 최소침습수술시스템(Cervical MIS System) 인허가 승인을 받고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핵심 제품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 인허가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22-04-29 11:49:20의료기기·AI

몸집 키우는 의료기기 업체들…급성장 틈타 합병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 분야가 급성장을 지속하면서 이에 맞춰 대규모 인수 합병 등을 통한 규모 경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유사한 사업 분야 기업을 흡수해 중점 사업 영역의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초고속 성장의 트로피인 잉여금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산업군의 급속한 팽창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로 당분간 기업간의 이합집산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군 대규모 빅딜 통한 인수합병 활발 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 기업간에 지분 확보를 통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M&A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인수합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SD바이오센서가 진행한 대규모 빅딜이다. SD바이오센서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을 들여 연속혈당측정기 기업인 유엑스엔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 이날 이사회에서 SD바이오센서는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을 통해 의결권이 있는 상환 전환 우선주와 신주 인수권부 사채 및 신주 인수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엑스엔은 2012년에 설립돼 혈당 관련 센서와 측정기를 개발중인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효소를 나노다공성 백금 전극으로 대체하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원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혈당측정기 제조 기술에 이러한 원천 기술을 결합해 관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복안. 특히 이번 빅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SD바이오센서가 400억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현금 유보율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PCR을 기반으로 하는 코로나 진단 키트의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 대유행 후 매출이 3000% 이상 증가하며 사실상 최고의 수혜를 입은 바 있다. 결국 1~2년 사이에 막대한 자금이 흘러 들어오며 이렇듯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SD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만 2025년에 1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유엑스엔이 가진 원천 기술에 SD바이오센의 혈당측정기 사업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종·산업군간 합병도 활발…시너지 전략 이처럼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에 나서는 경우도 많지만 사업 다각화나 사업군간 시너지를 위해 인수합병에 나서는 기업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산업군 성장에 따라 이합집산은 필연적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태에서 연결점이 있는 사업군을 결합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또 다른 시장을 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분자진단 전문기업 포스트바이오를 흡수 합병한 라파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라파스는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기업. 어떻게 보면 동물 임상진단검사와 분자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포스트바이오와는 접점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라파스는 포스트바이오 지분 46.54%를 취득하며 단숨에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무슨 배경이 있는 것일까. 일단 라파스는 이러한 인수 합병을 통해 백신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임상진단검사와 분자진단에 집중하며 감염병 분야에 노하우를 갖춘 포스트바이오를 통해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여기에 라파스의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결합해 또 다른 형태의 백신을 만들겠다는 복안. 여기에는 포스트바이오의 천두성 대표이사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천 대표는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으로 질병관리청 등에서 바이러스 진단과 감염병 백신 연구를 오랫동안 맡았던 인물이다. 결국 포스트바이오의 노하우에 천두성 대표의 인맥을 더해 백신 원료 수급과 개발을 도모하고 여기에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파스 정도현 대표는 "이미 여러 방면을 통해 포스트바이오와는 백신 개발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지분 인수로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활용한 백신 개발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기기-바이오 등 합병도 진행…"이합집산 불가피" 제약사와 바이오사, 의료기기사 등 산업군간의 합병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실상 영업, 판매 라인 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미 갖춰진 인프라에 또 다른 사업 영역을 붙이기 위한 수순이다. 휴벡셀과 바이오리진의 합병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휴벡셀은 척추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회사로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의료기기 기업. 최근 휴벡셀은 바이오리진의 지분 56.2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바이오리진은 2009년 설립된 생체 의료소재 즉 바이오 소재 제조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100% β-TCP를 이용한 합성골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렇다면 척추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휴벡셀이 왜 바이오 소재 기업을 인수한 것일까. 해답은 휴벡셀이 가진 네트워크에 있다. 이미 국내에 직판장과 대리점 라인을 가지고 있고 미국 등에 자회사를 통해 해외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한 기업을 아예 사업부로 흡수해 이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전략인 셈이다. 바이오리진이 이미 GMP 인증 공장을 가지고 있고 합성골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치과용 골이식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수순이다. 휴벡셀 허성규 대표는 "바이오리진은 이미 국내 최초로 100% β-TCP를 이용한 합성골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분야의 조직 수복용 의료기기 국산화가 가능하다"며 "또한 해외에서 치과용 골이식재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치과용 골이식재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끝낸 3D 프린팅 맞춤형 골이식재에 대한 인허사를 진행중"이라며 "휴벡셀이 가진 국내 대리점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매출을 폭발적으로 늘려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업간 인수합병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군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국내 A벤쳐캐피탈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리즈 투자를 마치고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한 상태라면 결국 이대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인지, 아니면 상장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인지 선택지 앞에 놓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목돈을 만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지분 매각이며 투자사 입장에서도 빠르게 EXIT(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며 "그런 만큼 아예 투자사쪽에서 매수자를 연결해 EXIT 전략을 짜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2021-10-12 11:50:5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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